AI(조류인플루엔자) 2차 확산 예방 총력
AI(조류인플루엔자) 2차 확산 예방 총력
  • 김윤숙 기자
  • 승인 2018.01.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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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공무원 군인 전문 인력 용역인력 447명 투입

 

평택시(시장 공재광)는 27일 AI가 발생하자 즉각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28일부터 발생농장 등에 대한 살 처분 및 매몰 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2차 피해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하고있다.

시는 그동안 평택시 팽성읍 석근리에 거점소독초소 1개소 운영과 농장주변 항공방제, 생석회 도포, 농장출입 차단 등 사전예방에 최선을 다해왔으나, 지난 27일 청북읍 고잔리 소재 산란계 14만 3천수를 사육하는 농가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결과 고병원성(H5N6)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발생농가 14만 3000수와 500m 이내 3농가 27만6000수에 대해 공무원, 군인, 전문인력, 용역인력 등 447명을 투입하여 29일까지 예방적 살 처분을 실시하고, 추가로 3km 내 위험도가 높은 7농가 9만 8600수도 살 처분 할 계획이다.

AI 발생 즉시 방역대책상황실에 4개 반을 편성해 24시간 운영하고,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발생농장 주변에 이동통제초소 1개소와 10km 이내 거점초소 1개소, 산란계 5만수 이상 농장주변에 이동통제초소 7개소 등 총 9개 초소를 운영한다.

이들 초소에는 공무원 36명, 인력 72명 등 일일기준 108명을 동원, 가금관련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또 무인헬기를 이용하여 산란계 농장, 주요 하천변, 저수지 등에 대한 집중방역과 철새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에도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AI 발생 및 예방적 살 처분 농가의 잔존물 처리를 신속히 완료한 후 농장 청소에 주력하고 있다. 또 가축방역차량 5대를 이용해 산란계 사육지역을 매일 순회하며 집중소독 실시 및 1농가 1공무원 예찰관리, 산란계 사육 모든 농가의 진입로에 과속방지턱 및 소독용 생석회 도포는 물론, 주 2회 계란을 농장 밖에서 환적해 출하하는 규정을 준수, 계란 중간유통상인에 대해 원천적으로 농장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인근 지역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계속 검출되고 있어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AI 방역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여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