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vs 김은혜 등 '포스트 대선' 빅매치…광역 절반 넘게 대진표 확정
김동연 vs 김은혜 등 '포스트 대선' 빅매치…광역 절반 넘게 대진표 확정
  • 왕연상 기자
  • 승인 2022.04.2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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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동연(왼쪽)-국민의힘 김은혜(오른쪽) 경기도지사 후보./© 뉴스1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6·1 지방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6일 여야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절반 이상 확정됐다. 지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맞붙으며 '포스트 대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여야 광역단체장 선거구 17곳 중 확정된 곳은 경기·강원·인천·부산·대전·울산·대구·전남·충북·충남 등 총 10곳이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에서는 김 전 부총리와 김 의원이 맞붙는다. 김동연 후보는 전날 발표된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50.61%의 득표율로 과반 득표에 성공해 결선 없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선주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을 누르고 국민의힘 경선에서 승리한 김은혜 후보와 맞붙게 됐다.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 상임고문과 지난 대선 정책연대와 단일화에 성공한 후, 합당까지 이뤄낸 만큼 '이심(李心·이재명 마음)'에 가장 가까운 인사로 꼽힌다.

김은혜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선대본부 공보단장을 맡았고, 당선인 대변인을 지내면서 '윤심(尹心·윤석열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역시 격전지인 강원에서는 이광재 민주당 의원과 김진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 의원은 당초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었지만, 마땅한 후보 지원자가 없어 고심하던 비대위의 '삼고초려'로 출마 결심을 하게 됐다.

김 전 의원은 공천심사 단계에서 '컷오프'당하는 난관을 겪기도 했으나, 최고위를 통해 구사일생으로 구제돼 황상무 전 KBS 앵커와의 경선에서 승리했다.

충북에서는 현 정부와 차기 정부 대리전이 펼쳐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단수 공천을 받아 후보로 나선다. 국민의힘에서는 윤 당선인의 특별고문인 김영환 전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하며 후보로 나서게 됐다.

충남은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윤심'을 업고 현역인 민주당 소속 양승조 충남도지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초 원내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혔던 김 의원에게 윤 당선인이 직접 충남지사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지사는 전날 발표된 당내 경선에서 76.54%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황명선 전 논산시장(23.46%)을 제치고 재선에 도전한다.

인천에서는 민주당 소속 박남춘 현 시장과 국민의힘 유정복 전 시장 간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울산시장 선거는 민주당 소속의 송철호 현 시장에 맞서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과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박맹우 전 의원의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대전시장에는 민주당 소속 허태정 현 시장과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전 의원이 맞붙는다.

부산시장을 두고는 박형준 현 시장과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각각 국민의힘, 민주당 후보로 승부를 가린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에서는 대선주자였던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을 상대로 민주당 서재헌 전 상근부대변인이 도전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