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초단체장 판세는…여야 모두 20곳 이상 자신
경기도 기초단체장 판세는…여야 모두 20곳 이상 자신
  • 왕연상 기자
  • 승인 2022.05.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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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2일 오전 경기 수원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외벽에 지방선거 투표참여 홍보를 위한 대형 현수막이 설치되고 있다. 2022.5.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배수아 기자 = 6·1지방선거 사전투표(27~28일)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31개 기초단체장 중 20개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25일 양당에 따르면 2018년 지방선거는 ‘박근혜 탄핵’에 이은 문재인 정부 출범 영향 등을 크게 받았다. 결국 국민의힘 김성기·김광철 후보가 가평·연천군에서 당선된 것을 제외하면 29곳에서 민주당이 압승했다.

지난 선거에서 완패한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20곳 이상 차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31곳 모두를 차지할 수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등 이번 지방선거 승리 자신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국민의힘은 4선 중진의원 출신인 신상진 후보가 나선 성남과 이상일 전 의원이 출마한 용인, ‘조국 저격수’로 잘 알려진 주광덕 전 의원이 나선 남양주 등에서의 우세를 확신하고 있다.

특히 연천과 포천을 비롯해 가평·양평·여주·이천·양주·동두천·의정부 등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했던 북부와 동부지역 상당수는 이변이 없는 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과 화성, 광명 등을 중심으로 한 경기남부지역에서는 다소 고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놓지는 않고 있다.

여당에서 야당으로 지위가 바뀐 이후 처음으로 선거를 치르는 민주당은 새 정부 출범 효과로 인한 열세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압승 재현이 사실상 불가능한 민주당은 수원과 화성을 비롯해 고양·평택·시흥·김포·광명·안양·오산·구리·안성·안산 등 20곳 이상 지역에서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다만, 안산의 경우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 된 윤화섭 시장이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나섬에 따라 제종길 후보가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에 밀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되면서 반발이 일었던 광주와 오산도 당원들을 중심으로 한 이탈표로 인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 은수미 현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성남시와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백군기 시장이 버티는 용인을 포함해 이천·여주·과천·가평·양평·연천은 승부 예측이 어려운 지역으로 분류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선 패배 이후에도 오만함을 버리지 않고 있는 민주당의 태도에 실망한 도민들이 국민의힘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당내에서는 ‘31곳 전체를 차지할 수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등 분위기가 고무돼 있다.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새 정부가 낮은 지지율로 시작했기 때문에 ‘새 정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봤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당 안팎에서 위기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는 도내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겠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민의힘을 견제하기 위한 방안을 계속 마련 중”이라고 하는 등 긴장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