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화성(갑)지역위원회(위원장 김용)는 5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핌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전투비행장 화성호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시‧도의원, 윤영배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방부와 수원시는 더 이상 화성시민들의 뼈아픈 고통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원시는 이웃 지역 간의 갈등을 유발하는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수원전투비행장 이전건의서를 철회해 주기 바란다”면서 “수원시가 마치 화성에서 찬성이 대세인 것처럼 왜곡된 여론을 전파하면서 지역갈등을 부추겼던 비신사적 행위에도 화성시민은 이를 평화적으로 저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비행장을 수원에서 화성으로 이전하는 것은 고통의 연쇄적 전이에 불과할 뿐이다”며 “수원시가 계속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국방부가 이에 호응한다면 이는 인권의 문제요 비도덕적인 문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화성시민에게 더 이상의 고통을 안겨주지 말고, 왜곡된 정치논리의 희생양으로 삼지 말아야 할 것이다”며 “국방부는 수원전부비행장 화성호 예비이전후보지 ‘화성화성지구’선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기자회견 전문>
수원전투비행장 화성호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은 철회되어야 한다.
국방부는 언제까지 화성서부 주민에게 심적, 경제적 고통을 가중시킬 것인가!
수원시는 언제까지 전투비행장이전을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할 것인가!
국방부와 수원시는 더이상 화성시민들의 뼈아픈 고통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이제는 결자해지 해야 한다.
수원시는 이웃 지역 간의 갈등을 유발하는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수원전투비행장 이전건의서를 철회해 주기 바란다.
지난 2년 동안 화성서부 주민들이 생업도 접어놓고 국방부앞에서 집회를 하면서 수차례 반대 의견을 표출했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수원시가 마치 화성에서 찬성이 대세인 것처럼 왜곡된 여론을 전파하면서 지역갈등을 부추겼던 비신사적 행위에도 화성시민은 이를 평화적으로 저지해 왔다.
전투비행장을 수원에서 화성으로 이전하는 것은 고통의 연쇄적 전이에 불과할 뿐이다. 그런데도 수원시가 계속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국방부가 이에 호응한다면 이는 인권의 문제요 비도덕적인 문제임을 밝힌다.
국방부는 지난 2016년 8월 화성호를 수원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발표하였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간중에 절차적 민주성과 화성주민의 반대의견을 무시하면서 감행된 일이었다.
그러나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된 화성호는 [군공항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5조 1항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요건인 군사작전 적합성 6개, 공항입지 적합성 7개 등 총 13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하지만, 이미 부합하지 않는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와 있고,
예비이전후보지로 지목된 이 땅은 28년전 화성호를 간척할 당시 농림부가 농어민에게 돌려주기로 약속된 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화성(갑)지역위원회는 화성호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철회를 강력히 주장하며, 국가안보와 무관하게 진행된 이번 지방자치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 할 것을 촉구한다.
또 화성시민에게 더 이상의 고통을 안겨주지 말고, 왜곡된 정치논리의 희생양으로 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국방부와 수원시에 촉구한다.
1. 국방부는 수원전부비행장 화성호 예비이전후보지“화성화성지구”선정을 철회하라.
2. 수원시는 정치적 욕심을 내려놓고 군공항이전건의서를 철회하고 다른 방법을 강구하라.
3. 화성시민들은 이후로 대대적 예비이전후보지 철회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화성서부는 경기남부권에서 유일하게 생산잠재력을 갖춘 저력의 땅이다.
글로벌경영컨설팅 업체 맥켄지가 꼽은 10년내 세계7대 미래도시가 될 동력이 충분하고, 경제적 문화적 미래가치가 숨쉬는 국제해양 도시가 될 수 있는 땅이다.
천혜의 땅 화성에 대한민국의 100년 미래를 망치는 전투비행장 이전을 결단코 반대할 것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
2018년 9월 4일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지역위원장 김용(외 당원일동)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시도의원
수원전투비행장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 윤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