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청환 의원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원천봉쇄 위해 예상지 개발 및 계획수립 필요”
최청환 의원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원천봉쇄 위해 예상지 개발 및 계획수립 필요”
  • 왕연상 기자
  • 승인 2018.09.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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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문 통해 “천혜의 해양 자원 바다와 낙조 세계인이 찾아오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접근성 기반시설 투자 필요”
최창환 의원이 화성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하고있다.
최청환 의원이 화성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하고있다.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이전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예상지에 대한 개발 대안 책과 계획수립 및 빠른 진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청환 시의원은 11일 열린 화성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서철모 시장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 반대하는 것에 적극 찬성한다. 우리가 품고 있는 서해안은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관광자원의 보고다”면서 “우리가 마음먹고 우리가 주인이 되어 대한민국을 비롯해 세계인이 찾아올 수 있는 그림을 우리 역량으로 그릴 수 있는 기회의 땅에 비행장과 같은 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혐오시설이 들어오고 나면 청정 시설이 들어 올 수 없고, 또한 들어 올 수 있는 기회마저 상실하게 된다. 화성호에 전투비행장이 들어온다면 화성시는 세계적인 도시가 되기는 힘들 것이다. 따라서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세계적인 도시가 되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화성시의 천혜 해양 자원인 바다와 낙조는 유지관리비가 들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을 활용해 수도권의 2000천만 명의 사람들과 세계인이 찾아오는 명소로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접근성을 높이고 기반시설을 늘리는 등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선행해야 할 것은 화성시 서남부의 해안선에 4차선 도로를 개통하고, 화성시로 들고 나가는 길목의 도로가 막힘이 없도록 도로 인프라를 확장하는 것이다”며 서철모 시장에게 서남부권 해안의 4차선 도로 신설과 확장을 비롯해 화성시 전역과 연계할 도로망 정비에 대한 방향과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최 의원은 또 “세계는 정보와 교통의 발달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주변과 중심, 세계적인 것과 지역적인 것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세계적으로 대표 브랜드가 될 만한 것을 화성시에 만들고 체계적으로 홍보한다면 전 세계인이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에서 벤치마킹하러 올 정도의 화성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계인 부러워하는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갖고 있는 다양한 모습의 경쟁력을 훼손하지 않고 조화로움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도시를 설계하고 계획하고 디자인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청환 의원은 “도시를 종합적으로 설계하고 계획하는 전문가와 도시를 디자인하는 마스터플랜 전문가가 화성시에 필요하다. 화성시에서 대한민국에서 전문가가 아니라 전 세계에서 최고의 전문가를 영입해 화성시의 미래를 완성해 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