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환 선생 탄생 120주년 ‘신나는 운동회’
방정환 선생 탄생 120주년 ‘신나는 운동회’
  • 김윤숙 기자
  • 승인 2019.05.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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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정환재단 경기지부, 어린이날 기념 운동회 개최

 

올해는 방정환 선생님 탄생 120주년이 되는 해이다. 방정환 선생님은 일본과 어른들에게 억압 받는 힘없는 어린이들의 편에 서서 어린이의 자유와 해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한국방정환재단 경기지부(지부장 이영규)는 지난 5월 11일 평택시 농업생태원에서 97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신나는 운동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운동회는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어린이가 자유로운 세상을 함께 생각하고 소통하며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는 시간을 제공했다. 운동회에는 저소득층 가정 아동500여명과 후원 및 자원봉사 50여개 단체들이 참여 했다.

 

운동회는 큰 공굴리기, 림보게임, 훌라후프돌리기, 단체 줄넘기 등으로 진행됐다. 12시부터 14시까지 부스운영이 시작됐으며 후원봉사단체들이 준비한 먹거리와 체험이 무료로 진행됐다.

아울러 찹스테이크 컵밥을 비롯한 15가지의 먹거리와 심폐소생술, 소원팔찌, 패션타투 등 21개의 체험부스가 펼쳐졌다.

특히 해군2함대 군악대의 연주와 노래, 쌍용자동차 마술동아리 ‘드레곤 매직’의 마술공연, 현화중학교 댄스동아리 ‘DST’의 댄스, ‘독도는 우리 땅’ 플레시몹을 통해 모든 어린이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어울렸다.

한국방정환재단 경기지부 이영규 지부장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봉사자들의 넉넉함이 방정환 선생님의 어린이날 선언문에 걸맞게 진행됐다”며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꿈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원자원봉사로 처음 참여한 송담프라임부동산 송민규 대표는 “어린이들이 즐거워하고 건강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지친 삶에 새로운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운동회에서는 한국방정환재단 경기지부 대학생 봉사동아리 유스버디 박성용(공주대학교) 회장이 ‘봉사자 선언’을 안중방정환지역아동센터 김영진 아동이 ‘다시 새로 쓰는 어린이날 선언’을 낭독했다.

봉사자 선언은 △1.중심: 모든 활동과 선택의 핵심은 어린이다. △2.동행: 어린이를 위한 모든 동행자를 존중한다. △3. 자유: 사고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이다.

 

어린이날 선언의 내용은 1923년 최초로 발표한 어린이날 선언문 정신을 이어받아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1. 어린이, 청소년을 기존의 사회적 차별과 나이 차별적으로 구성된 윤리적 억압으로부터 완전히 해방하라. 2. 어린이, 청소년에게 박탈된 참정권과 모든 시민적 권리를 완전히 허하라. 3. 어린이, 청소년이 자유로운 시간과 안전한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필요한 사회적 조건을 모든 영역에서 보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