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 안돼”…경기도 지자체들, 돼지열병 유입차단 ‘안간힘’
“확산 안돼”…경기도 지자체들, 돼지열병 유입차단 ‘안간힘’
  • 평화저널
  • 승인 2019.09.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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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17일 오후 충남 홍성군 한 돼지농가에서 농가 관계자가 아프키카 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9.17/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김평석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 지역 두곳에서 발생함에 따라 양돈농가가 밀집된 경기도 각 지자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과거 구제역 발병으로 막대한 재산피해를 본 안성을 비롯한 이천, 용인시 등은 선제적 차단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안성시는 2010년과 2011년 구제역 파동으로 소돼지 20만7000여마리를 매몰 처분하고 약 400억원의 재산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는 만큼, 차단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전날(17일) 파주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직후 방역대책본부를 긴급히 꾸린 안성시는 관내 모든 양돈 농가, 축산관련차량 운전자에 일시 이동중지 문자를 발송했다.

전체 양돈 농가 179곳에는 소독약품과 생석회를 공급하는 한편, 담당관제를 통한 농가단위 차단방역을 실시 중이다.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17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의 한 양돈 농가에서 안성시 방역차량이 소독을 하고 있다. 2019.9.1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시는 또 가축 전염병 매뉴얼에 따라 외부인 농장 출입 금지와 함께 질병 발생국 방문 자제를 모든 양돈 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

183개 양돈 농가에서 돼지 44만9269마리를 사육 중인 이천시도 유입차단 방역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모가면 진가리 일원에 거점 세척 시설을 구축하고 전체 이동 차량에 대한 일제 소독을 하고 있다.

오는 26일 예정된 양돈농가 교육을 취소하고 모든 축산농장에 모임 및 행사를 금지하도록 요청했다. 동시에 공동방제단 소독차량을 동원해 양돈농가와 주변 소독을 병행하고 있다.

이천과 인접한 용인시도 공무원 28명을 양돈농가 174곳에 파견, 예찰과 소독 실태 점검을 실시 중이다.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17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의 한 양돈 농가에서 안성시 방역차량이 소독을 하고 있다. 2019.9.1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처인구 백암면 고안리(산171번지) 일원에 거점 소독시설을 마련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상황 종료 시까지 이동 차량에 대한 일제 소독을 유지할 방침이다.

백암면에서 돼지 수천여마리를 키우고 있는 A씨는 "시에서 요청한대로 이동도 자제하고 있고, 소독도 계속하고 있다. 제발 더 이상의 확산이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불안해했다.

안성지역 양돈 농가주 B씨는 "(돼지)이게 마지막 남은 재산인데, 혹시라도 잘못될까바 걱정"이라며 "부디 이번 만큼은 아무일 없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하소연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으로, 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 등에 의해 직접 전염된다. 현재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으며, 치사율이 거의 100%에 달하지만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것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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