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정차 스마트폰으로 신고한다
불법주정차 스마트폰으로 신고한다
  • 김윤숙 기자
  • 승인 2018.02.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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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택시민 스마트폰 불법주정차 신고 18000건 ... 인터넷 접수 민원, 불법 주정차·환경 민원 가장 많아

지난해 평택시 불법주정차 신고 민원 중 스마트폰을 통한 신고가 1만8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는 지난해 접수된 인터넷 민원 3만6295건을 분석한 결과 불법 주정차 신고가 1만8831건으로 가장 많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민원의 절반이 넘는 52%다.

 

이어 환경·개발민원이 9197건(25.3%)으로 두 번째로 많이 접수됐으며 다음으로 도로민원 2986건, 교통민원 2165건 등의 순으로 접수됐다. 차량블랙박스를 이용한 등화장치 변경, 스텔스차량 등 신고도 85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가장 많았던 불법주정차 신고는 전체의 94%인 1만7739건이 스마트폰을 통해 접수됐다. 이는 생활불편신고 스마트폰 앱 보급에 따라 현장에서 손쉽게 사진촬영과 신고가 가능해지면서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 민원 접수 건수는 매월 증가세를 이어갔고 12월에는 3262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소사벌지구, 용죽지구 등 각종 택지개발과 입주가 한창인 평택 남부지역에서 1만8582건(51%)이 접수됐으며 북부(26%)와 서부지역(23%)은 비슷하게 발생됐다.

인터넷 민원이 급증한 시기별 주요민원으로는 3∼4월 청북신도시 다가구주택 지분등기 민원과 축사 반대민원, 10월경 도일동 열병합발전소와 죽백동 자동차정비소 반대민원 등이 집단으로 접수됐다. 인터넷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민원정보를 공유하고 동참을 호소하는 등 집단화가 진행되면서 인터넷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항만개발, 미군기지 평택이전 및 고덕국제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평택시 여건상 소음, 먼지 등 환경민원과 신규택지의 생활인프라 확충 민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다양한 채널로 접수되는 인터넷 민원은 시민의 소리를 생생하게 경청할 수 있는 민원창구로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하여 민원 해소대책을 마련하는 등 시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