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어연한산 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 결의
평택시의회, ‘어연한산 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 결의
  • 왕연상 기자
  • 승인 2018.02.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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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결의대회 열고 결의문 채택
평택시의회가 어연한산 폐기물처리장 설치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평택시의회가 어연한산 폐기물처리장 설치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평택시의회가 어연한산 일반산업단지에 내에 추진 중인 지정폐기물 처리 소각장 설치를 반대하고 나섰다.

평택시의회는 20일 의회 현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어연한산 일반산업단지 내 지정폐기물 처리 소각장 설치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날 “평택은 충남 당진과 서산 등 주변지역의 석탄화력발전소를 비롯해 당진제철소, 대산 석유화학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중국발 황사로 인해 전국에서 미세먼지와 환경오염이 가장 심각한 자치단체다”고 주장했다.

이어 “포승읍에 위치한 폐기물처리업체의 용량만으로도 관내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처리하고도 남는 규모다”며 “어연한산 일반산업단지에 폐기물처리장을 설치하지 않고 기존 폐기물 처리업체의 시설만으로도 관내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소화하고 남을 만큼 충분한 용량이다”고 강조했다.

평택시의회는 이날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유발하는 지정 폐기물 처리소각장 설치 반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주민 기본권 보장 △경기도시공사, 한강유역환경청, 평택시는 시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책임 있는 역할과 대책마련 등 세 가지를 요구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문은 경기도시공사, 한강유역환경청, 평택시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