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평택항 활성화 방안 마련
남경필 경기도지사, 평택항 활성화 방안 마련
  • 김윤숙 기자
  • 승인 2018.03.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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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피해 최소화 경제밀착행정 펼칠 것” … 27일 평택항 및 기업체와 간담회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한국GM군산공장 폐쇄와 미국 보호무역주의 등 국내수출시장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평택항을 방문해 “경기도는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선제적 경제밀착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27일 남경필 도지사는 평택항에 위치한 평택국제자동차부두(주) 2층 회의실에서 ‘환황해권 첨단 성장산업 거점 조성’을 목표로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및 외국인 투자유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유관기관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남경순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이동화 경기도의회 평택항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공재광 평택시장, 황태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이화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유관기관장과 평택항 입주기업(자동차?물류기업, 중소기업 등), 평택BIX협약기업, 전자상거래협회, 항만운영사, 해운업체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남 지사는 “전국에서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이 가장 많은 평택항에서 수출산업을 이끄는 기업인에게 감사드린다”며 “국내외 악재로 경제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평택지역 수출기업인들과 경기도가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자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일자리 창출의 주역을 민간이 아닌 관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라며 “경기도는 민간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든든한 뒷받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황해청은 평택시와 함께 평택국제자동차부두(주)와 투자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평택국제자동차부두(주)는 자동차 전문 물류 종합회사로 노르웨이 선사(발레니우스 빌헬름센 로지스틱스)가 합작한 외투기업이다. 황해청은 앞으로 평택국제자동차부두(주)는 자동차서비스업 고부가가치 물류센터의 유치를 위하여 협력하고 공동 IR을 추진키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평택국제자동차부두(주)와 평택BIX지구 내 자동차 부가가치 물류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 이로 인해 평택항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며 “자동차 물동량이 많은 평택항의 특성에 맞춘 전략적 체결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평택국제자동차부두(주)는 평택BIX 등 경기도내에 총 200억원을 투자할 의향을 밝혔고 황해청은 평택항 수출입활성화에 필요한 행정절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