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만 보고 달려왔다, 박수칠 때 떠나겠다”
채인석 화성시장이 6·1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채인석 시장은 13일 화성시의회에서 열린 화성시의회 개원 27주년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8년간 화성시장 직을 맡아 쉬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며 달려왔다"면서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한 걸음 멈춰 서서 그동안의 일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출마선언을 한 예비 후보자들은 화성시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인재들이다"면서 "지금이 더 높은 성장과 안정을 꾀할 수 있는 사람에게 다음 민선 7기 시장을 물려줄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수원 군공항 화성이전 반대, 창의지성교육과 이음터 사업 지속,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 건립 사업, 매향리 평화공원 조성 등 화성시 현안사업과 중요 정책을 유지해 주실 분이 다음 화성시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선 5기 화성시장에 당선된 이후 재선에 성공한 채인석 시장은 지난달 29일 민선 7기 3선 시장 도전을 선언한 바 있다.
현재 민주당 화성시장 출마에 뛰어든 예비후보는 △서철모(49) 전 청와대 행정관 △이규석(60) 전 화성시 국장 △이홍근(53) 화성시의원 △조대현(53) 전 경기교육청 대변인 △홍순권(61) 화성도시개발정책연구원장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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