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 6·13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채인석 화성시장 6·13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 왕연상 기자
  • 승인 2018.04.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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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만 보고 달려왔다, 박수칠 때 떠나겠다”
채인석 화성시장이 13일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채인석 화성시장이 13일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채인석 화성시장이 6·1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채인석 시장은 13일 화성시의회에서 열린 화성시의회 개원 27주년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8년간 화성시장 직을 맡아 쉬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며 달려왔다"면서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한 걸음 멈춰 서서 그동안의 일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출마선언을 한 예비 후보자들은 화성시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인재들이다"면서 "지금이 더 높은 성장과 안정을 꾀할 수 있는 사람에게 다음 민선 7기 시장을 물려줄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수원 군공항 화성이전 반대, 창의지성교육과 이음터 사업 지속,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 건립 사업, 매향리 평화공원 조성 등 화성시 현안사업과 중요 정책을 유지해 주실 분이 다음 화성시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선 5기 화성시장에 당선된 이후 재선에 성공한 채인석 시장은 지난달 29일 민선 7기 3선 시장 도전을 선언한 바 있다.

현재 민주당 화성시장 출마에 뛰어든 예비후보는 △서철모(49) 전 청와대 행정관 △이규석(60) 전 화성시 국장 △이홍근(53) 화성시의원 △조대현(53) 전 경기교육청 대변인 △홍순권(61) 화성도시개발정책연구원장 등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