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자 내달 2일 파주 임진각서 취임식 개최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자 내달 2일 파주 임진각서 취임식 개최
  • 김윤숙 기자
  • 승인 2018.06.2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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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 소박하게, ‘취임식’ 대신 ‘임명식’ 진행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취임식이 다음달 2일 11시 파주 임진각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취임식의 행사명은 ‘새로운 경기, 도지사 임명식’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취임식’이 당선인 관점에서 당선인을 주체로 한 용어라면 ‘임명식’은 주권자 관점에서 당선인을 객체로 본 표현이다”고 설명했다.

임명식은 경기 북부에 위치한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김용 인수위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 국면에서 접경지역인 경기도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임진각에서 임명식을 여는 것은 ‘무거운 책임감을 성실한 실천으로 구현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고 말했다.

임명식은 큰 예산이 수반되는 연주회 등의 형식 및 과도한 의전을 지양하는 대신 도민 자원봉사자들이 주인공이 되어 밴드 연주와 댄스 등 공연을 펼친다. 도민 자원봉사자들이 주도하는 ‘함께하는 평화기원식’ 퍼포먼스도 계획돼 있다.

인수위 측은 “민선7기 경기도가 나아갈 길은 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길이다”며 “임명식은 새로운 경기도를 도민과 함께 시작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