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창립 … "신협과 함께 우리 병원 만들어요"
경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창립 … "신협과 함께 우리 병원 만들어요"
  • 왕연상 기자
  • 승인 2019.01.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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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12일 창립 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경기의료사협은 안중제일신협이 지원한 (가)어깨동무의료사협으로 출범했으며 12일 창립총회를 통해 경기의료사협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드림하모니카 앙상블의 하모니카 축하 공연으로 10시에 시작된 창립총회는 신협중앙회와 지역 신협, 평택 사회적경제와 협동조합 임원들이 참석해 의료협동조합의 출발을 축하했다.

발기인 대표로 창립총회를 준비해 온 이상훈 안중제일신협 이사장은 "의료협동조합의 목적은 병을 예방하는 데 있다. 조합원 스스로 주인이 돼 육체적, 정신적, 영적으로 완전하고 역동적인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고 말했다.

경창수 한국의료사협연합회 공동대표는 축사를 통해 "신협이 돈을 관리하듯 의료협동조합은 건강을 관리하게 될 것이다. 전국 23개 의료사협과 12만 명의 조합원이 함께 한다"며 힘을 실었다.

이어 진행된 창립총회에서는 성원 보고와 함께 정관 승인, 임원 선출 등 6건의 안건이 심의․승인됐다.

이상훈 발기인 대표는 성원 보고를 통해 "설립 동의자 536명 중 321명(직접 참석 217명, 권한 위임 104명)이 참석해 성원이 구성됐다"며 창립총회 시작을 알렸다.

정관 승인 과정에서는 기존 사용하던 '어깨동무의료사협'에서 '경기의료사협'으로 조합의 명칭을 변경했다. 명칭 변경은 경기 지역을 대표하는 조합을 지향하기 위한 것이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어진 임원 선출에서는 경기의료사협을 이끌 이사 8명과 감사 3명에 대한 승인의 건이 진행됐다. 이사들은 회의를 통해 경기의료사협 신임 이사장에 이용주 다올의료생활협동조합 이사장을 추천,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경기의료사협은 2019년 사업 목표로 △건강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예방 중심, 환자 중심의 의료기관 개설 △조합원 자조활동 활성화 △협동조합간 연대를 통한 사회적 기여 등을 확정했다.